'긴축기조' KIA, 최형우도 양현종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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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돈이 거듭되고 있는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 또 하나의 큰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기아가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투자를 줄이기로 하면서, FA가 된 간판스타 최형우, 양현종 선수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챔피언에서 올해 8위로 추락한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긴축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외부 FA 영입은 1명도 없었고, 올 시즌까지 KIA에서 뛰다 FA를 신청한 선수 6명 중에는 구원투수 이준영만 붙잡은 반면,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두산에, 포수 한승택을 KT에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간판스타들과 FA 협상에는 진척이 없습니다.

올 시즌, 42살의 나이에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활약을 펼친 최형우에게는 내년 시즌 계약만 보장되고 성적에 따라 내후년 계약 발효 여부가 결정되는 이른바 '1+1'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2016년까지 뛰었던 삼성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은 최형우는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미 '살아 있는 전설'이 된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구원 투수 조상우와 FA 협상에도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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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와 계약 여부가 결정돼야 양현종, 조상우와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KIA의 '안갯속 스토브리그'는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두산은 구원투수 이영하를 4년 최대 52억 원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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