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1인용 '리클라이너'(등받이 조절 안락의자)의 등받이 최대 각도가 제품별로 13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인용 리클라이너 8종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등받이 최대 조절 각도는 129∼142도로 조사됐습니다.
작동 시 발생하는 최대 소음도 44∼50데시벨(dB), 접고 펴는 왕복시간은 14∼22초로 각각 차이가 났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등받이 최대 조절 각도는 K05M(클렙튼) 제품이 142도로 가장 컸고 소음은 디어(바네스데코) 제품이 44데시벨로 가장 조용했습니다.
왕복 작동시간은 버겐(삼익가구)이 14초로 가장 짧았습니다.
8종 중에서 R130(클라젠) 제품은 건식 마찰견뢰도(마른 흰색 면포로 문질러 색이 묻어나는 정도)가 3∼4급 수준으로 관련 기준(4급 이상)에 미흡해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8종 모두 본체 또는 직류전원장치에 제조일자·제조사·애프터서비스(A/S) 연락처 등 의무 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했습니다.
K05M 제품은 내부 폼에 항균성이 있다고 표시했으나 황색포도상구균·폐렴간균 감소율이 99.0% 미만으로 확인됐습니다.
8종 모두 내구성과 안전성, 환경성, 프레임 강도와 마감처리는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8종 중에서 품질 우수제품으로 코모아(장인가구) 제품을, 가성비 제품으로 디어·이오 등 2종을 각각 꼽았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1인용 리클라이너 구매 시 설치 공간과 사용 목적, 부가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등받이 조정 성능, 겉감·폼 품질 등을 꼼꼼히 비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