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 원 수수' 노웅래 전 의원 1심 무죄…"위법수집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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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정치자금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전 의원이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 출석하고 있다.

사업가에게 수천만 원대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오늘(26일)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휴대전화 전자정보가 별도 범죄 수사 도중 임의로 확보한 '위법수집증거'라며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진술 증거 역시 위법수집증거에 따라 수집된 2차 증거로 모두 증거능력을 배제했습니다.

노 전 의원은 2020년 2∼12월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박 모 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총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23년 3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는 총선 전 선거자금, 당 전당대회 선거비용 명목으로 건네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노 전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억 원, 추징금 5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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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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