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선박 사고를 가정해 진행한 레디 코리아 훈련의 가상 영상입니다.
짙은 바다 안개와 GPS 신호 혼란이 동시에 발생하며 여객선과 어선이 정박해 있던 군함을 못보고 그대로 들이받은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여객선에선 불길이 치솟고 여객선 승객들과 어선의 어민들은 흔들리는 배 안에서 대피하다 바다에 떨어집니다.
선박 충돌과 화재, 다수의 사상자, 기름 유출 등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 재난상황, 행안부는 범정부 총력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해경과 소방이 소방선을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하고 헬기를 활용해 바다에 떨어진 사람들과 선 내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구조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까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전 과정이 훈련에서 진행됐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복합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을 통해서 다져진 경험을 토대로 올 겨울 재난상황에 희생자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레디코리아 훈련을 통해서 다져진 경험을 토대로 올 겨울 재난상황에/희생자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잠재 위험으로 인한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해 민관군이 함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오늘(25일) 훈련엔 행안부와 해수부, 해경, 국방부, 소방 등 29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에 해무 등 해상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했는데, 실제로 최근 5년간 해양 선박사고의 46.7%인 7천811척, 사망·실종자의 62.5%인 377명이 겨울철인 10월에서 이듬해 3월에 발생했습니다.
행안부는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과하다 싶을 정도의 초기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윤나라,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