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 수상한 봉투…제주·포항 이어 영덕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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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

경북 포항에 이어 영덕 해안에서도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영덕군 병곡면 백석해변에서 육군 50사단 16해안감시대대 소속 군인이 차(茶) 포장지에 든 백색 물질 1㎏을 발견했습니다.

이 물질은 한자로 '차(茶)' 글자가 인쇄된 녹색 포장지에 투명 비닐로 이중 포장돼 있어 최근 제주와 포항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인 케타민 포장 형태와 같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울진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성분 분석 결과에 따라 수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부터 이달 사이 3회에 걸쳐 포항 해안에서는 차 포장 형태로 위장된 마약류 케타민이 총 3㎏ 발견됐습니다.

제주에서도 최근 50일 사이에 15건의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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