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우크라 보급 철로 폭파 공모한 우크라이나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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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검찰은 바르샤바와 동부 루블린을 연결하는 철로 현장

폴란드 검찰이 우크라이나로 지원 물품을 보내는 철로에서 일어난 폭파 공작의 우크라이나인 공범을 현지시각 24일 체포했습니다.

폴란드 검찰은 바르샤바와 동부 루블린을 연결하는 철로에서 지난 15일과 16일, 파괴공작을 벌인 주범 2명과 공모한 우크라이나인을 붙잡아 기소할 예정입니다. 해당 구간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가 실린 화물열차가 자주 통과하는 곳입니다.

공범은 주범 2명 중 1명을 지난 9월 사건 현장에 차로 데려가 현장 정찰과 폭발물 설치 장소 물색을 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폴란드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지문과 휴대전화 유심칩 정보 등을 토대로 우크라이나인 2명을 특정해 이들을 궐석 기소한 바 있습니다.

폴란드 당국은 이 사건을 러시아 정보기관의 사주를 받은 파괴공작이라 규정하면서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에 있는 마지막 러시아 영사관의 운영 허가를 철회했습니다.

폴란드는 자국에서 발생한 방화 등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며 포즈난·크라쿠프의 러시아 영사관을 차례로 폐쇄했습니다. 현재 폴란드 내 남은 러시아 공관은 바르샤바 대사관 1곳입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철로 폭파의 배후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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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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