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과기분야 AI 기반모델 도입…'AI 연구동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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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 및 AI 연구동료 개념도

정부가 바이오 등 6대 과학기술 분야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AI 기반모델)을 도입하고 연구자와 함께 연구하는 '한국형 AI 연구동료'도 개발해 확산합니다.

정부는 오늘(24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과학기술xAI 국가전략안'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바이오, 재료·화학,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와 지구과학·수학 등 학문과 산업 분야서 파급력이 큰 6대 분야를 선정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설 생성부터 결과 분석까지 연구자와 연구를 함께 수행하는 AI 연구동료(Co-Scientist)를 개발하고 AI 파운데이션과 연계해 박사급 AI 연구동료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기획과 수행, 성과관리 등 연구개발(R&D) 단계별로 지원하는 1인 연구자용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범부처통합연구시스템(IRIS)에 AI 기능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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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재료·화학 분야를 우선으로 24시간 365일 연구를 수행하는 자율실험실도 구축하고, 가속기 등 대형 연구시설에는 자율 운영 AI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과 AI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 인재도 2천 명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원과 과학고 연계 AI 박사 단기 취득 경로를 만들고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AI 입학전형을 확대합니다.

4대 과기원의 AI 기초교육 과정을 의무화하고 AI 단과대학도 신설합니다.

AI 중심대학은 내년 10개로 시작해 2030년까지 30개로 늘리고 AI 거점대학 3곳도 지정하고 이를 확대합니다.

전문연구요원을 대상으로 AI 분야 우선 배정 제도를 도입합니다.

2028년까지 대학 내 기초연구 AI 센터 40개를 설치하고 과기원 AI 인재 육성 사업인 '이노코어 연구단'도 확대합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8천 개 이상을 확보하고 출연연에 흩어진 GPU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합니다.

GPU를 여러 과제에서 공동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연구장비 도입 심의 기준을 높여 GPU 도입에 속도를 높입니다.

국가연구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데이터법 제정을 추진하고 데이터 관리 체계를 연구자에서 기관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연구데이터를 1천만 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연구데이터 댐' 확보를 위해 R&D 과제 데이터관리계획(DMP)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소재와 바이오 등 분야별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합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저작권자 허락 없이도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 '공정이용'을 확대해 AI 모델 개발에 이용합니다.

내년 국가과학AI연구소를 새로 구축하고 2030년까지 AI바이오허브 5곳도 조성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강조되는 AI시대 연구윤리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전략기술 유출 등에 대한 보안 기준도 제시합니다.

AI가 논문 1 저자인 경진대회 'ASK 2026'을 내년 개최하는 등 AI 연구문화도 확산합니다.

이외에도 고성장 스타트업 2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과학기술 AI 산업 생태계도 고도화합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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