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4위로 K리그2 준PO행…5위 성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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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오규가 팀의 두 번째 골 넣자 기뻐하는 서울 이랜드 선수들

서울 이랜드와 성남FC가 프로축구 K리그2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로 각각 4·5위를 차지해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이랜드는 오늘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K리그2 정규리그 최종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6-0으로 완파했습니다.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펼친 이랜드는 승점 65를 쌓아 4위로 도약하며 준PO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같은 시간 성남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5위(승점 64)에 오르며 준PO행 막차를 탔습니다.

이랜드와 성남은 오는 27일 목동운동장에서 준PO 단판 승부를 치릅니다.

K리그2에선 우승팀이 다음 시즌 바로 1부로 승격되며, 2위 팀은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치러 승격을 타진합니다.

여기에 K리그2 3∼5위가 준PO와 PO를 통해 한 팀을 가려 K리그1 10위와 승강 PO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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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2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으로 승격을 확정했고, 수원 삼성이 2위로 승강 PO에 직행했습니다.

부천FC가 38라운드까지의 결과로 3위를 굳혀 PO에 선착한 가운데 준PO에서 만날 4·5위 경쟁이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졌습니다.

38라운드까지 순위는 전남 드래곤즈와 이랜드가 승점 62로 같은 가운데 전남이 득점에서 62골로 앞서 4위였고, 58골의 이랜드가 5위였다.

이 두 팀에 이어 승점 61로 6위였던 성남까지 준PO행 가능성이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이랜드는 전반 14분 아이데일의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최하위 안산을 상대로 '골 폭격'을 퍼부으며 같은 시간 충남아산에 1-2로 덜미를 잡힌 전남을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2028년까지 완전 영입 계약이 발표된 이랜드의 핵심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는 전반 45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12호 골을 터뜨려 자축했습니다.

에울레르는 포르투갈 2부 마리티무에서 올 시즌 임대돼 뛰어왔습니다.

6위였던 성남이 짜릿한 역전승에 힘입어 극적으로 준PO에 합류한 반면, 전남은 승점 62에서 더하지 못해 6위로 밀려나며 준PO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이밖에 우승팀 인천은 이날 충북청주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져 승점 78로 시즌을 마쳤고, 수원은 김포FC와 1-1 무승부로 최종 승점 72를 기록했습니다.

3위로 PO를 준비할 부천은 화성FC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67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선 인천의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고, 도움 부문에선 에울레르가 11개로 1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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