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하위 대구와 11위 제주의 이른바 '멸망전'이 무승부로 끝나 자동 강등될 최하위 팀의 운명이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안방에서 11위를 지키려는 제주 팬과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공백에도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이어간 대구 팬들이 열띤 응원전에 나선 가운데 제주가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 선제골로 먼저 환호했습니다.
패할 경우 강등이 확정되는 대구도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후반 23분 지오바니가 K리그 데뷔골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후반 37분 대구 에드가의 헤더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로 취소돼 두 팀이 1대 1로 비기면서 강등팀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대구에 승점 3점 앞선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되지만, 대구는 안양에 반드시 승리하고 제주가 패해야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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