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표에 다시 조국…"오직 국민 뜻따라 신항로 개척"

사면복권 약 3개월 만에 조국혁신당 대표 당선…찬성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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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3일 오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새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조 신임 대표는 오늘(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습니다.

조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 시절) 쇄빙선이 돼 정권 심판의 불을 지피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승을 이끌어 국회 제3당을 만들어낸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며 "기어코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고 내란을 격퇴한 당원동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혁신당은 한국 정치가 의지해온 낡은 해도(海圖)를 찢겠다"며 "오직 국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거대 양당이 가지 않은 신항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습니다.

이후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이번 전대에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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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장식, 정춘생 의원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차기 지도부는 조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정춘생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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