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인데" 신고하다 뚝…여성 수색 중 걸려온 전화

실종 의심 여성 안전 확인…"구조 요청 후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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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산 수색 중인 소방 당국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를 요청한 뒤 연락이 끊긴 여성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최근 계양산에서 구조 요청 신고를 남긴 뒤 연락이 끊긴 A 양이 무사히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양은 당시 혼자서 산을 오르다가 경사로에서 넘어져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양은 통화 도중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자 스스로 귀가했으며, A 양의 부모가 언론 보도를 보고 뒤늦게 소방 당국에 연락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목소리 등을 토대로 신고자와 A 양이 동일인이라고 판단해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50분쯤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묻는 119 대원에게 신고자가 "초중"이라고 이야기하던 중 전화가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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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19 상황실에 걸려 온 전화번호는 앞자리가 '045'로 통상적인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과정에서 위칫값을 파악하려 했으나 위치 확인은 물론 재발신도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산에서 전화 통화를 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양의 안전이 확인돼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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