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믹타(MIKTA) 정상회동…"다자주의 회복" 공동언론발표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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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요하네스버그 현지에서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주재했습니다 믹타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 나라가 속해 있으며, 한국은 올해 2월부터 1년 동안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개최한 이날 회동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제 사회의 공동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주의 회복 및 국가 간 협력의 실질적 진전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이 같은 취지가 담긴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믹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이런 믹타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확인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공급망의 복잡성 등 국제사회의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도전 과제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믹타는 회원국 간 긴밀한 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질서 구축에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평등 이슈에 대해서도 "정상들은 모든 분야에 있어 여성들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 있는 참여를 우선시할 것을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평화구축·청년·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도 발표문에 명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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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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