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맞대결…최윤아의 신한은행, 하나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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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신한은행

여자농구 새 사령탑 간 맞대결에서 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이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어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6-62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16일 디펜딩챔피언 부산 BNK와의 개막전에서 펼쳐진 박정은 감독과의 '사상 첫 여성 사령탑 맞대결'에서 11점 차로 졌던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정규리그 감독 첫 승, 시즌 첫 승, 홈 개막전 승리를 한꺼번에 낚았습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위대인'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에 21점 차 대승을 거뒀던 이상범 감독의 하나은행은 1승 1패가 됐습니다.

1쿼터에서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하나은행이 경기 시작부터 외곽포를 터뜨리며 성큼성큼 점수를 쌓자 신한은행은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로 맞서 실점을 막았습니다.

신한은행이 이 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홍유순을 앞세워 역전하자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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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상대 실책을 신지현의 3점으로 연결하는 등 쿼터 초반 연속 11득점 해 분위기를 탔습니다.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의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연속 7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신한은행은 홍유순의 3점포와 김진영, 신이슬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려 38-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2쿼터 막판 손가락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난 히라노 미츠키의 부재에도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더욱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쿼터 초반 공격리바운드 연속 3개를 잡아낸 뒤 신지현의 골 밑 돌파로 마무리했고, 이후 김진영의 3점포와 홍유순의 골 밑 득점으로 12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쿼터 막판에는 홍유순과 신지현의 백투백 외곽포로 20점 차를 만들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4쿼터에서 하나은행의 이이지마가 엄청난 활동량으로 스틸과 블록을 쌓으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6분 2초 전 신지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24점 차를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홍유순은 3점포를 포함해 개인 최다인 27점을 기록하고 12리바운드를 곁들이며 더블더블로 펄펄 날았고, 신지현도 3점포 4개를 포함해 18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신이슬은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진영은 8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공격리바운드만 23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에서 48-33으로 압도했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이이지마가 17점으로 분투했습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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