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때 개근한 항공관제사 776명에 1천500만 원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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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제탑 옆을 비행하는 항공기

역대 최장 43일을 기록한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 때 결근하지 않은 항공관제사들이 1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20일 "기록적인 셧다운 기간 무급 근무를 한 1만 명 이상의 항공관제사 중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만 달러 보너스를 받는 관제사는 결근 없이 완벽한 출근을 한 776명이라고 당국자들이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관제사들은 무급으로 근무했습니다.

생계가 어려워져 부업을 찾는 등 다수의 관제사가 출근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미국 내 여러 공항에서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관제사들에게 업무 복귀를 권고하면서 1만 달러 보너스를 제안했고, 반대로 당장 복귀하지 않는 관제사에게는 "큰 감봉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항공청(FAA) 당국자들은 관제사에 대한 징계 등 계획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A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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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번 보너스가 셧다운 기간 단 한 번도 근무를 빠지지 않은 관제사들의 헌신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 애국적인 남성과 여성들은 셧다운 내내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공공 항공 안전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릭 라슨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처럼 열심히 일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보너스를 주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들 모두 보너스와 미지급 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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