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한국에서 금 1t 밀수 혐의 일본인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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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한국에서 금괴 총 1톤을 일본으로 밀수한 혐의로 53살 A 씨 등 일본인 2명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습니다.

이들이 밀수한 금괴는 108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토통신 등은 A 씨가 지난해 8월 21일 김포공항을 통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금괴 약 4킬로그램, 4억 4천만 원어치를 밀수해 소비세 등 470만 엔을 탈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범인 B 씨는 다음날 같은 방법으로 9킬로그램, 약 9억 8천만 원어치의 금괴를 밀수하려 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도쿄 세관에는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네다공항 엘리베이터 안에서 파우치에 담긴 4킬로그램의 금괴가 분실물로 발견되며 A 씨의 밀수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B 씨는 9킬로그램의 금괴를 신고 없이 반입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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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경시청은 두 사람이 한국과 일본을 200차례 이상 왕복하며 금괴 밀수를 반복했고, 도쿄 내 귀금속점 등에 금괴 1톤가량을 약 108억 엔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경시청은 두 사람이 금 밀수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금괴를 준비한 인물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입수 경로 등도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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