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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조용히 해! 이 돼지야!" 놀래키더니…"입 함부로 놀리지마" 확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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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로부터 엡스타인 파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문 받은 트럼프 대통령.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하려는 여기자에게 모욕적인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돼지야!"]

이 발언을 두고 미국기자협회는 즉각 "강력히 규탄한다"는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기자협회는 "이런 사건들이 일회성이 아니라며, 종종 여성을 겨냥한 이들 사건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의 핵심 역할을 훼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백악관이 엉뚱한 논리로 이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를 돼지라고 부른 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은 이 방에 있는 모두에게 매우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이상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인이 대통령의 재선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그의 솔직함과, 가짜뉴스를 보면 지적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그에 대해 거짓말하고 그와 그의 행정부에 관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화를 낸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소 생뚱맞은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한 겁니다.

레빗 대변인은 또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22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미국이 기존의 불참 입장을 바꿔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이를 부인하며 극언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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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남아공 대통령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다소 입을 함부로 놀리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그의 팀은 그런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가 남아공에 가는 건 단지 미국이 차기 G20 개최국임을 확인하고, 의장직을 인계받기 위한 거지 회담에 참여하기 위한 게 아니라며 남아공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진 / 디자인 : 육도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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