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어려운 국민에 '먹거리 그냥드림'…다음 달 전국 100곳서 운영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2021년 경기도에서 운영된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그냥드림 사업이 민·관 협업으로 다음 달 시작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먹거리 그냥드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19 시기 운영됐던 서울 영등포구 O원 마켓,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대구 키다리나눔점빵 등을 참고한 기본 먹거리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민·관 협업 형태로 전국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당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된 이들 사업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이들에게 기본 식생활을 지원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것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기여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 달부터 17개 시도에 100곳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1인당 3∼5개 품목의 기본 먹거리와 2만 원 한도의 생필품을 지원합니다.

두 번째 방문 때부터는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해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합니다.

광고 영역

내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150곳으로 늘리고, 2027년엔 250여 곳에 설치해 전국 단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을 이번 사업을 위해 3년간 총 45억 원의 운영 예산을 지원합니다.

1년에 10억 원씩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이번 사업으로 발굴된 위기가구에 연 5억 원의 에너지 키트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