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돈에 환장한 사람 취급해 매우 억울…아들 영리 취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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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호승이 대표로 참여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론칭한 개그우먼 이경실(59)이 '고가 달걀 판매' 논란에 대해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치부돼 억울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경실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난각번호는 사육환경에 대한 정보일 뿐 품질 등급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며 "우아란의 가격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니라 HU(호우 유니트)"라고 강조했다. '난각번호 4번'임에도 가격이 1만 5천 원대에 이르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품질 대비 고가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이경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자 판단해서 드시는 것"이라며 "저희는 그 상황에서도 품질 좋은 달걀을 생산하려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윤리적 소비를 언급한 누리꾼에게는 "각자의 생각대로 구매하면 된다. 강요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논란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해해 주셔서 눈물이 난다. 며칠째 잠을 못 자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을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이경실은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인이 달걀 연구를 오래 해 그 집 달걀을 사 먹다 투자를 하게 됐다. 이제 막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던 중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통장에 돈이 들어온 적도 없는데 유튜버들이 농장주들에게 찾아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아들 손보승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로 올라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을 위해 군대 가기 전에 대표로 등록해 둔 것일 뿐, 이번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계속 투자 단계라 영리를 취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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