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뒤 중일 갈등이 연예계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의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에스파는 다음 달 31일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출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에서 소식이 전해진 뒤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의 출연을 막아야 한단 청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5만 명이 넘게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청원엔 홍백가합전이 일본의 중요한 공식 행사이고, 역사의식이 부족한 언행을 용인하면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전 닝닝은 SNS에 원자폭탄 폭발 뒤 생기는 버섯구름과 비슷한 형태의 조명을 공개해 일본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매체는 에스파가 최근 중일 외교 긴장 국면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화면출처 : 버블·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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