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추가시간 2골'…28년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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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스코틀랜드가 추가 시간에 2골을 몰아쳐 극적으로 조 1위를 탈환하며, 28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조 선두 덴마크를 꺾어야만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는 2위 스코틀랜드는, 전반 3분 '간판스타' 맥토미니의 기가 막힌 오버헤드킥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덴마크의 추격에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후반 12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했고, 후반 33분 샹클란드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4분 만에 또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이대로 직행 티켓을 놓칠 위기에서, 막판 대반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티어니가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홈 팬들을 열광시켰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맥린이 중앙선 부근에서 승리를 확정하는 장거리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추가 시간 극적인 두 골로 승리를 거두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덴마크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얼싸 안고 28년 만의 본선행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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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보스니아에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그레고리치가 집념의 동점 골을 뽑아 직행 티켓이 걸린 조 1위를 사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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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은 13회 연속 본선에 올랐고, 벨기에도 무패를 달리며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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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만의 북중미 섬나라 퀴라소는 역대 최소 인구로 본선행 꿈을 이뤘습니다.

상대 자메이카의 슈팅이 3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행운으로 패배 위기를 벗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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