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이 세계 상위 1% 경영대학을 목표로 유럽경영대학협의회 EFMD의 EQUIS 인증에 도전합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만 보유하고 있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우송대에서 열린 EFMD 아시아 콘퍼런스를 계기로 본격적인 인증 절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에서 열린 유럽경영대학협의회 EFMD 아시아 콘퍼런스.
EFMD가 국내 대학에서 컨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송대는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유럽경영대학협의회 EQUIS 인증 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는 앞서 세계 상위 5% 대학만 보유한 미국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 AACSB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EQUIS까지 보유하게 되면 지방대의 한계를 넘어 세계 상위 1% 경영대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오덕성/우송대 명예총장 : 우리가 거기(EQUIS)에 들어가려고 이제 지원을 했는데 EQUIS 시스템에 들어가기 전에 아시아 콘퍼런스를 우리가 주최했으니까 이미 발을 디딘 거죠.]
미국 AACSB, 영국 AMBA와 함께 세계 3대 경영대학 인증으로 꼽히는 EQUIS는 학문적 완성도와 경영대학 운영 체계를 매우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알폰소 소우케/유럽경영대협의회(EFMD) 총괄 : 우리는 국제화, 지역 사회와의 연계, 지속가능성과 윤리·책임이라는 3가지 요소를 매우 중요한 인증 기준으로 여깁니다.]
현재 국내에서 미국 AACSB와 더불어 EQUIS 인증을 모두 받은 대학은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뿐입니다.
우송대는 앞으로 1년간 평가를 거친 뒤 6개월 안에 인증 심사위원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이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