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만 명' 퀴라소, 역대 최소 인구로 FIFA 월드컵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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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 중인 퀴라소 팬들

인구 15만 명에 불과한 소국 퀴라소가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퀴라소는 자메이카 킹스턴의 인디펜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예선 조별리그 B조 6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자메이카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B조에서는 승점 1점 차로 퀴라소가 조 1위, 자메이카가 2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운명의 최종전에서 퀴라소가 자메이카와 무승부를 거두며 3승 3무, 승점 12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예선은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3개국 중 상위 2개국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퀴라소는 인구 약 15만 명에 불과한 소국으로, 사상 최초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기적을 이뤘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 중 인구가 가장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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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월드컵을 본선 무대를 밟은 국가 중 가장 적은 인구를 가졌던 나라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인구 약 35만 명의 아이슬란드입니다.

퀴라소 사령탑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 이날은 개인 사정으로 고향 네덜란드로 돌아가 경기를 직접 지휘하진 못했습니다.

B조 2위 자메이카(승점 11)는 대륙 간 PO 티켓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예선에서는 자동 진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퀴라소, 파나마, 아이티가 본선행을 확정했고, 자메이카와 수리남이 대륙 간 PO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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