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14.3cm 눈 쌓여…1100도로 통제는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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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1100고지 습지에 첫눈이 내려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며 이른 설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14.3㎝, 사제비 12㎝, 한라산남벽 10.6㎝, 영실 10.2㎝, 성판악 0.9㎝ 등입니다.

한라산의 지점별 일 최저기온은 한라산남벽 영하 4.6도, 윗세오름 영하 3.9도, 삼각봉 영하 3.2도, 진달래밭 영하 3도, 영실 영하 1.8도 등을 기록했으며 오전 10시 현재도 한라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전날 밤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는 오늘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눈이 쌓이면서 산간도로인 1100도로 일부 구간에서 아침 한때 차량 통제가 이뤄져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되고 대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7개 탐방로도 오늘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돼 오늘 정상 탐방이 가능하지만, 탐방객들은 아이젠을 착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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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꽃 명소인 1100고지 일대에는 이른 설경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20일 늦은 새벽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며, 산지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입니다.

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얼어 결빙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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