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TV 프로그램 무대에 지자체 여자 공무원들이 백댄서로 등장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지자체장이 결국 사과했다고요?
논란은 이달 초, 광주광역시 북구 전국노래자랑 사전 녹화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무대에 오른 문인 북구청장 뒤로 여자 공무원 8명이 백댄서처럼 서서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모두 구청 소속 공무원들이었고, 공무 출장계를 제출한 뒤 공연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커졌습니다.
북구는 즉시 자체 감사에 착수해 이 참여가 공무로 인정될 수 있는지, 그리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문 청장은 어제(17일) 내부 전산망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주민과 함께 쌓아온 자존심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게 돼 고통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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