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여중생 25명 무장괴한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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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서북부 케비주(빨강 점선)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서북부 케비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 최소 25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고 A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교직원 1명이 숨지고 경비원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의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합니다.

피해자는 몸값을 낸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2년 나이지리아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수는 1천68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에는 서구식 교육을 반대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동북부 치복 마을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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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지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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