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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항일운동' 체포된 재일한국인 261명 기록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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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유학하던 중 독립운동과 제국주의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힌 '윤구용' 보훈부가 공개한 '검거인명부'에 이름 석 자가 보입니다.

다른 자료에선, 김방응 등 당시 일본에서 항일 운동을 하다 붙잡힌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늘(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소장돼 있던 자료를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1932년부터 45년까지, 당시 도쿄 산하 경찰서에서 검거한 일본인과 한국인의 이름과 검거 날짜 등이 적혀 있습니다.

601쪽 분량의 자료를 정리한 결과, 전체 6천 명 이상의 검거자 가운데 항일운동에 참여해 검거된 한국인 261명의 이름이 확인됐습니다.

이 자료에는 이름과 검거일 등의 정보 외에 활동 이력도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어 일본 경찰의 탄압 대상과 실태 등도 파악할 수 있다고 보훈부는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윤구용 선생을 비롯해 9명은 우리 정부의 서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훈부는 이 자료를 서훈을 받지 못한 재일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수영,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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