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모아온 카드 포인트 '깜빡'…'자동 사용' 확대한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카드를 긁을 때마다 쌓인 포인트를 유효기간 내 제때 쓰지 않아 사라졌던 경험 종종 겪어 보셨을 겁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카드 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 포인트 자동 사용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를 사용한 뒤 적립되는 포인트는 최대 5년이 지나면 사라져 많은 카드 사용자들이 제때 포인트를 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사라진 카드 포인트가 지난 2020년 108억 원에서 지난해 150억 원으로 약 39%나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렇게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 사용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카드 사용자가 카드를 결제할 때 적립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되는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3개 카드사만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금융감독원은 올해 연말까지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카드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별도 신청 없이 카드 포인트 자동 사용이 기본 적용되도록 설정할 방침인데, 안내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포인트 소멸 예정 시기와 금액만 안내하고 정작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던 기존 방식도 개선됩니다.

광고 영역

금융감독원은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하는 즉시 QR코드 스캔이나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와 포인트 소멸 전 알림톡 추가 안내, 고령층 맞춤형 교육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