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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여기 안 살면 결혼 생각도 마?'…결혼정보회사 이름이 헬리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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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헬리오시티'에도 단지 이름을 내건 결혼정보회사가 생겼습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아파트 이름을 담은 두 번째 결혼정보회사입니다.

지난 6월 헬리오시티 상가 내에 생긴 이 업체는 허가 등록을 받고 단지 내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회원을 받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200명의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3분의 2는 헬리오시티 입주민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근처 단지 입주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리오시티는 지난 2018년 9천5백여 세대 규모로 입주한 대형 아파트 단지로, 최근 3.3제곱미터 당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서 아파트 이름을 담은 결혼정보업체는 서초구 반포 레미안 원베일리가 첫 시작이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미혼 입주민 자녀를 연결하는 '원결회'가 결성된 뒤 현재는 법인 형태인 '원베일리 노빌리티'로 공식 운영 중입니다.

원결회는 처음엔 아파트 거주자 중심으로만 회원을 모집했지만, 지금은 서초강남 지역 전체로 범위를 넓히고 추천을 통해 타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재산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니 신원이 확실해 효율적'이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귀족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만나 계층만 더 고착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다인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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