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전면 재점검하라"…김민석 총리, 멈춤 사고에 특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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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에서 주변에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서자 주변에 운항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강바닥에 걸려 멈춤 사고가 발생한 한강버스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대책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선박·선착장·운항 노선 전반의 안전성을 다시 확인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강의 얕은 수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도 상세히 분석해 조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별 지시에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침몰·화재 등 사고가 나더라도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대응 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과 후속 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필요하면 운항 일시 중단 기간 연장까지 검토해 시행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선착장 위치와 운항 노선 결정 과정에서 한강 지형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 한강버스 안전성 전반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는 수상교통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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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8시 24분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선체가 강바닥에 걸려 멈췄으며, 승객 82명은 경찰과 소방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여권에서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총리는 지난 14일에도 현장을 찾아 "안전 부분이 걱정된다"며 직접 점검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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