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은 책상이 되고, 운전대는 꺾여서 책상 램프로 변신합니다.
이용 목적에 따라 내부 구조와 기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목적기반 차량 PBV입니다.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PBV를 양산할 국내 첫 전용 공장 준공식과 새 공장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2027년 가동 예정인 신규 공장에선 PV7을 비롯한 PBV 모델이 연간 15만대 가량 생산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연 25만 대를 공급하는 차세대 PBV 생산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송호성/기아 사장 : 총 32조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전략 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내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LG 그룹 사장단을 잇따라 만나며 전기차와 AI 기반 차량 기술 협력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정부도 미래차 산업 전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K-미래차 전략회의에선 전기차와 자율주행 중심의 산업 재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정말로 기업과 또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을 전 세계를 선도하려면 함께 한몸으로 해야 된다.]
정부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내년 정책금융을 15조 원 이상 확대 지원하고,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전기차 승용 보조금도 올해 7150억 원에서 936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취재: 김관진, 영상취재 : 정성화·배문산, 영상편집 : 박나영 화면제공 : 총리실·기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