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급기밀로 알리바바 주시…"중 정부와 군사적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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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와 중국군 사이에 군사적 연계가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백악관의 국가안보 메모를 입수해 전했습니다.

1급 기밀이 포함된 이 메모에는 알리바바가 미국 내 표적물에 대한 중국군의 '작전'에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용자의 IP 주소, 와이파이 정보, 결제 기록 등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중국군에 제공했습니다.

또 알리바바 직원들이 중국군에 제로데이 취약점과 관련한 정보도 넘긴 정황도 담겼습니다.

제로데이 취약점이란, 네트워크 사용 기기에서 취약점은 발견됐으나 아직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무방비 상태를 나타냅니다.

알리바바의 이러한 기술 지원은 중국군의 사이버 전략과 직결된다는 것이 미국 정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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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모는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전쟁을 1년 휴전하기로 결정한 직후인 지난 1일 작성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이는 명백히 여론을 조작하고 알리바바를 헐뜯으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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