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차전 선발 출격…"힘으로 이기겠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 9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내일(15일)부터 일본과 2연전을 펼치는데요.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곽빈 투수는 '힘으로 이기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지현 감독이 공식 발표 때까지 보도를 미뤄달라며 보안을 유지했던 1차전 선발은 우완 에이스 곽빈이었습니다.

체코와 1차전에서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며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곽빈은, 다음날 선발투수가 인터뷰를 사양하는 야구계의 관례를 깨고 마이크 앞에 서 '필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곽빈/야구대표팀 투수 : 정말 이기려고 각오 좀 많이 다짐했고요. 체코전처럼 좋은 컨디션이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고요. 준비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2년 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홈런을 뽑아냈던 일본 주장 마키 슈고의 이 말이 곽빈의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슈고 마키/일본대표팀 주장 : 내일 선발 투수인 곽빈 선수가 한국팀에서 가장 기대가 되고.]

[곽빈/야구대표팀 투수 : 홈런 쳐놓고…홈런을 치셨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모든 걸 다 힘으로 보여줘야 경계해 주시면 저도 그거에 맞게 최선을 다해 던질 생각입니다.]

광고 영역

주장 박해민도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에 '필승의 투지'를 주문했습니다.

[박해민/야구대표팀 주장 : 어리다고 해서 경기를 져도 되고 이런 건 아니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서 뽑혔다면 분명히 승리를 위해서 해야 하고.]

[파이팅!!]

준비는 끝났습니다.

어리지만 강한 대표팀은 내일 이곳 일본 야구의 성지 도쿄돔에서 한일전 9연패를 반드시 끊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