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양평 개발 특혜' 김건희 오빠 구속영장…국고손실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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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11일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해 오늘(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는 범행 가담 정도, 김 씨와 모자 관계인 점, 증거인멸 우려가 비교적 작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수사 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와 최 씨는 시행사 ESI&D를 차례로 경영하며 2011∼2016년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에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해 8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공 사비를 부풀리고 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허위 서류를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여사가 부정하게 받았다고 의심되는 각종 물품을 사업장이나 일가 자택에 숨겨둔 혐의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4일과 11일 이들을 동반 소환해 각각 12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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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최 씨의 동업자이자 일가 측근으로 알려진 김충식 씨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ESI&D가 개발부담금을 면제받는 데 김 씨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합니다.

사업 진행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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