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만장일치로 NL MVP…3년 연속 수상+통산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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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14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 결과에서 오타니는 1위 표 30장을 독식해 총점 420점으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위 표 23장, 3위 표 5장, 4위 표와 5위 표 1장씩(총점 260점)을 얻어 2위에 올랐습니다.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에 투타를 겸업해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명타자로만 뛰고도 NL MVP에 뽑혔습니다.

오타니는 팔꿈치와 어깨 재활을 마치고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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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타율 0.282, 55홈런, 20도루,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한 오타니는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7번 MVP를 차지한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B MVP에 자주 뽑힌 선수가 되었습니다.

3시즌 연속 MVP도 본즈(2001∼2004년)에 이어 오타니가 두 번째입니다.

'만장일치 MVP 기록'은 오타니가 보유했습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4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되었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1위 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 단 한 명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오타니는 '2년 연속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저지는 1위 표 17장, 2위 표 13장을 얻어 총점 355점으로 1위 표 13장, 2위 표 17장을 받아 총점 335점을 얻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랄리를 20점 차로 제쳤습니다.

저지는 올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331, 53홈런, 114타점으로 맹활약해 포수 최초로 한 시즌 60홈런을 친 랄리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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