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포럼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이들이 개발하는 AI 기술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봇 달이(DAL-e) : 제가 춤춰 드릴게요, 다칠 수 있으니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주세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로봇 달이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로보틱스를 제품이 아닌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 생태계'로 정의합니다.
[현동진 상무/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 혁신을 통해서 사람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생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따뜻한 기술의 온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빌딩·병원·물류 현장의 자율주행 로봇부터 산업용·의료용 착용 로봇까지 다양합니다.
로봇이 처방전에 나온 대로 약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골라내 약통에 넣습니다.
올해 세계 휴머노이드 대회에서 우승한 중국 로봇업체인데, 잘 갖춰진 '공급망'이 기술력의 한 배경입니다.
[왕허 창업자 겸 CTO/중국 갤봇 : 중국은 매우 포괄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초기 단계에서도 모든 종류의 부품과 요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 시대의 눈과 두뇌가 될 수천 대 카메라 영상을 통합 분석하는 기술.
[이재성/트웰브랩스 대표 : AI가 수십 년의 영상을 기억하고 동시에 수천 대의 카메라 앵글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면 인간을 넘어선 초지능이 될 것입니다.]
전력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AI 반도체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박성현/리벨리온 대표 : (엔비디아 GPU 대비) 동일한 성능 혹은 더 나은 성능을 가지면서 3배에서 4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전달할 수 있다가 저희 팀이 갖고 있는 비전이고….]
사람을 위한 로보틱스, 인간 중심의 AI 기술 발전과 맞닿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김한결,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