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배우 차은우의 친동생이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AI 컨퍼런스에서 강연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진행된 'AI Summit Seoul'에서 차은우의 남동생 이동휘 연구원은 '형을 위해 만든 AI, 브랜드 검증 툴로 진화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술 발표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동휘 연구원은 연예인·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돕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팬덤 데이터 분석과 브랜드 리스크 탐지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AI 활용 모델을 공개했다.
강연이 끝나자 현장에는 생각지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청중들이 일제히 이동휘 연구원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며 긴 줄이 늘어섰던 것. 행사 진행 요원이 동선을 정리해야 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연구 발표가 흥미로웠는데 외모도 연예인급이라 놀랐다", "차은우의 동생이 실제로 AI 연구원일 줄 몰랐다"며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동휘 연구원이 화제를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방영된 tvN '유퀴즈온더블록' 반도체 회사 부사장에서 66세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는 오창규 씨의 이야기 편에서 이동휘 연구원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약 4초간 나란히 걷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 연구원은 중국 푸단대 출신이며 국내 유명 광고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육군에 입대해 현재 대한민국 육군 국방부 근무지원단 일병으로 복무 중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