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과 균형 발전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이 오늘(13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시행됐습니다.
SBS는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이 제도의 성과를 조명하고 지역의 모범 사례를 격려하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기획했습니다.
신승근 심사위원장(한국공학대 교수)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34개 지자체를 수상 단체로 선정했습니다.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와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안성시는 농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금상은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 영암군(군수 우승희), 전북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수상했고, 은상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 포항시(시장 이강덕),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 곡성군(군수 조상래), 해남군(군수 명현관),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 순창군(군수 최영일)이 차지했습니다.
동상은 강원 삼척시(시장 박상수), 춘천시(시장 육동한), 평창군(군수 심재국),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 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제선), 전북 완주군(군수 유희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특별상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 충남 홍성군(군수 이용록), 울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수상했습니다.
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시상식은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SBS는 앞으로도 지역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승근 심사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지역 주민의 노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고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강력한 힘"이라며, "시도지사협의회도 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국민적 참여운동"이라면서 "세무사회는 단순 캠페인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고,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기부제의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사랑상품권이 국민과 지역을 연결하는 신뢰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이사,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김민수 서울전람 대표 등 파트너 기관 대표들도 참석해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눴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SBS D포럼(SDF)'과 연계해 진행되며, 미디어가 지역사회 공익에 기여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고 한국세무사회, 한국조폐공사, 한국금거래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서울전람이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