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스타 클라크, LPGA 프로암서 10.5m 버디 퍼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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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틀린 클라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로암에서도 실력 발휘를 했습니다.

클라크는 현지 시간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프로암에 나왔습니다.

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뛰는 클라크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화려한 개인기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를 연상하게 하는 장거리 3점 슛 능력 등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됐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천800만 달러에 후원 계약을 맺는 등 모든 종목 여자 선수를 통틀어 가장 잘 나가는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지난해 9월 인터뷰에서 "프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던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프로암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대회 주최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프로암 경기를 치른 클라크는 올해도 코르다와 동반 플레이를 했습니다.

팀 동료인 소피 커닝햄, 렉시 헐을 캐디로 동반하고 나온 클라크는 이날 10번 홀에서는 10.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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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제 개인을 떠나 여성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며 "스포츠 시청률이 높아지고, 입장권 판매도 늘어나고, 기념품 사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주최자인 소렌스탐 역시 "여기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언제든 다시 오기를 바란다"고 '슈퍼스타'의 대회장 방문에 고마워했습니다.

이날 클라크에게 자신의 신발을 선물한 코르다는 "자신의 종목이 아닌 데도 많은 사람이 클라크를 보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여기에 방문해 우리에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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