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번호 알려줄게" 수억 원 받아 챙긴 일당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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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지난달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공범 4명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을 모으는 방식으로 32명으로부터 약 7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해진 기간 내 로또에 당첨되지 않으면 받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범죄 수익을 챙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피해자가 환불을 요구하자 A씨 등은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돈을 돌려주겠다면서 소송 비용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게 추가 공범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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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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