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국대패밀리vs원더우먼 맞대결…백지훈 "조재진 울리겠다" 눈물의 복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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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C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이 눈물의 복수전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IFA컵 4강 최종전이 펼쳐진다. 이번 방송에서는 정교한 빌드업의 'FC원더우먼'과 탄탄한 조직력의 'FC국대패밀리'가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두 강호가 선보일 치열한 접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대패밀리'는 4강 대진 추첨 당시 감독들과 하석주 위원장에게 '최약체'로 평가받으며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우리를 (희망 대진 상대로) 선택한 것을 후회하게 해 주겠다"며 이를 악물고 4강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과연 '국대패밀리'가 강력 우승 후보 '원더우먼'을 꺾고 짜릿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경기를 앞두고 '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꺼내 들며 '원더우먼' 조재진 감독에게 '눈물의 복수전'을 선언했다. 약 3년 전, 백지훈 감독이 구척장신을 이끌던 시절 '신성' 이정은을 앞세운 조재진 감독에게 6:0 참패를 당해 눈물을 흘렸던 것. 그는 "당시 너무 서럽게 울었고, 언젠가는 재진 형을 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한번 울려보겠다"며 복수심에 불타는 각오를 드러냈다. 과연 백지훈 감독이 조재진 감독에게 그날의 한을 되갚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국대패밀리'의 핵심 전력인 '투팍 콤비' 박승희와 박하얀의 경기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팀의 든든한 수비벽이자 우수한 공격력까지 갖춘 두 선수는 '공수 완전체'로 맹활약 중이다. '캡틴' 박승희는 팀의 강점으로 강인한 체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꼽으며 "우리도 쉬운 상대는 아닐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하얀 역시 "오늘 지면 끝이다.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겠다"며 에이스다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경기에서는 박하얀의 파괴적인 움직임에 'FC월드클라쓰'의 '제왕' 제이마저 "핸드볼 선수(박하얀) 너무 무서워요"라며 이마를 짚는 장면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F1급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민지의 폭풍 질주와 강력한 킥까지 더해져 상대를 흔드는 맹공이 이어졌다. 이처럼 탄탄한 조직력의 '국대패밀리'가 자신들을 둘러싼 '최약체' 평가를 깨고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는 박승희의 딸 엄규리 양을 비롯한 '국대패밀리' 선수들의 가족이 총출동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은 '국대패밀리'가 끝까지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간절한 결승 진출의 꿈을 향한 'FC국대패밀리'의 뜨거운 도전은 12일부터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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