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해병특검 피의자 출석…수사외압·이종섭 도피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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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늘(11일)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는 오늘 오전 9시 20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9시 47분 서초동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호송차는 그대로 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간 특검팀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1층 로비 출입을 원칙으로 했지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현장 안전, 변호인 요청 등을 이유로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채명성·배보윤 변호사도 곧이어 도착했습니다.

건물 주변에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여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등을 연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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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출발점인 'VIP 격노'의 당사자이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선상에 오르자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특검팀은 조사할 양이 많아 최소 두차례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해병특검팀의 수사 기한은 오는 2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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