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11일) 오전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등의 여파로 1,45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1원 오른 1,456.5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5.0원 오른 1,456.4원에서 출발해 횡보 중입니다.
오늘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역대 최장기간을 지속 중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 국면에 접어든 점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셧다운이 풀리면서 소비가 되살아나는 등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따른 원화 강세보다 달러 강세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99.618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경제지표 등 눈에 띄는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불투명하다"며 "하지만 미국의 셧다운 종료와 증시 호조 등 심리적 안정에 원/달러 환율 상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