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5개월 만에 사회적 가치 1천1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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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회적 가치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 시행 5개월여 만에 1천억 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다회용기·텀블러 사용, 걷기·자전거·대중교통 이용 등 도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수행하면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경기도 대표 환경정책입니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앱을 내려받아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10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1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출시부터 12월 31일까지 기후행동 실적 2천682만여 건에 대해 정량 측정을 한 결과 사회성과 금액이 모두 1천15억 원으로 산출됐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이 91억 원, 환경비용 절감은 14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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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절감은 640억 원, 전력 등 자원 절감은 9억 원으로 측정됐습니다.

건강 개선에 따른 의료비 절감은 103억 원이었고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32억 원이 창출됐습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환경부가 제시한 탄소 1t당 사회적 비용 단가를, 진료비 절감액은 신체활동 시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 통계를 바탕으로 환산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비로 87억 원을 투입했는데 사업비의 10배가 넘는 사회적 가치가 발생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는 현재 167만여 명에 이릅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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