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부소방서로 전달된 손편지·책갈피
"생명을 살리는 구급대원이 제 꿈입니다."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부소방서에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주인공은 소방서 인근 조선대학교 여자중학교를 다니는 2학년생 5명입니다.
재난·재해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도맡아 소방관을 평소 동경했다는 여학생들은 직접 구운 달걀과 만든 꽃 책갈피를 선물했습니다.
한 자 한 자씩 눌러 담은 손 편지에는 "당신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작은 불씨도 놓치지 않는 마음, 그 따뜻함에 힘을 얻는다"는 감사 인사가 적혔습니다.
또 "만화를 보고 소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구급대원을 진로로 결정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동부소방서는 보답의 의미를 담아 학생들과 소방차·구급차 탑승 체험을 하고, 홍보 물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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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동부소방서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응원은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며 "국민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광주 동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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