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사우어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프로야구 kt wiz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0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를 영입했습니다.
kt는 오늘(7일) "새 외국인 투수 사우어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른손 투수인 사우어는 2017년 MLB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전체 54순위로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고 2025시즌에는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29⅔이닝 35피안타 23실점 21자책)을 올렸습니다.
MLB 통산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8경기(선발 98경기)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마친 사우어는 지난 5일 방출됐고 곧바로 kt와 계약했습니다.
kt는 "사우어가 최고 시속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컷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나도현 kt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로,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올 시즌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윌리암 쿠에바스,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7월에 쿠에바스와 결별하며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습니다.
kt는 헤이수스, 패트릭과의 재계약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t wiz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