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 '가전 구독' 사기 관련 혐의자 130여 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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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지난 4월 보도했던 가전 구독을 악용한 '내구제 대출 사기' 범죄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 혐의자 130여 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구제 대출 사기는, 급전이 필요한 2-30대 청년들이나 취약 계층에게 접근해 "가전제품을 구독 계약하면 돈을 빌려 주겠다"는 식으로 꾀어내는 불법 사금융 범죄의 일종입니다.

앞서 SBS 탐사보도부는 조직적으로 내구제 대출을 일삼은 불법 대출업자와, 그들로부터 구독 가전제품을 납품받은 판매상들이 새 제품인 것처럼 속여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판매하는 실태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구독 사기를 주도한 불법 대출업자 9명과 판매상 3명, 그리고 이들의 지시를 받고 허위로 가전 구독을 신청한 뒤 가전제품을 넘긴 2-30대 청년 120여 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가전구독 사기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수사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가전 구독' 시장이 커지며 구독 판매 방식을 악용한 내구제 대출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실태를 SBS가 보도한 이후 해당 가전 회사는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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