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오늘(6일) 운영위원회 국감 등을 끝으로 이재명 정부 첫 국감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오전에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는 한미 관세협상의 불확실성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MOU 즉 양해각서 1조에 '상업적 합리성' 조항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감 초반 한때 여야 신경전으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국감 소식 배준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김용범 정책실장은 조만간 발표될 한미 관세 협상 관련 양해각서, MOU 1조에 '상업적 합리성' 조항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투자 원리금 회수의 불확실성이 있는 사업은 애시당초 착수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협의위원회에서 동의하지 않도록 1조에 상업적 합리성 조항을 넣었습니다.]
한국이 투자한 원리금 회수가 불확실할 때 수익 배분 비율을 조장할 수 있다는 내용도 MOU에 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5 대 5'는 일본 때문에 끝내 그 숫자를 바꾸지 못했습니다만 중간에 투자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좀 한국 쪽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간에 그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용범 실장의 설명은 우리 측 안이라며, 미국 측과 협상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MOU(양해각서)도 협상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요.]
오전 국정감사에선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출석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다사 정회됐는데, 국정감사장을 나서는 이기헌 민주당 의원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테러와 유사하게 폭력 행위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고.]
[이기헌/민주당 의원 : 폭력을 행사했다고 하는데 폭력을 먼저 행사한 것은 몸을 던진 것은 송언석 대표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국감 출석이 가능하도록 경내 대기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