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외무부, 국방부, 특수부대와 관련 민간 기관에 핵무기 시험 준비에 관한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시험 재개 발표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의무를 엄격하게 준수해 왔다면서도 미국이나 다른 핵보유국이 핵무기를 시험한다면 러시아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핵무기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게 적절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시험 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의 발언과 행동을 볼 때 전면적인 핵실험에 즉시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러시아 북부 북극해에 있는 노바야제믈랴 제도의 북극 시험장에서 핵무기를 단기간에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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