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장기화에 교통량 많은 40개 지역 항공편 1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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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항공기 운행에 차질 생긴 모습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 운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항공 당국이 교통량 많은 40개 지역에서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더피 교통부 장관과 베드포드 연방항공청장은 현지시간 5일 기자회견에서 항공관제사의 피로 증가로 오는 7일부터 이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의회가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정부 기능을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역대 최장인 36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셧다운 기간에 필수 업무를 하는 연방 공무원은 무급으로 일해야 하며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항공관제사 약 1만 3천 명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셧다운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다수 관제사들이 다른 돈벌이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여러 공항에서 인력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더피 장관과 베드포드 청장은 설명했습니다.

연방항공청은 항공편 감축을 항공사들과 협의해 각 항공사에 최대한 균등하게 적용할 방침이며 감축이 이뤄지는 공항은 오는 6일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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