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시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
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들 마약류 의심 물체는 모두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2곳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는 지난 9월 29일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한 포장 형태입니다.
해경은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힌 사각 블록 형태의 포장지 내부에 백색 결정체 각각 약 1kg이 밀봉 포장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곳의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주도 내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는 등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심 물체 발견 시 바로 신고하도록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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